‘전직원이 인사에 참여한다, 순경도 해경서장도 똑같은 한 표
나일권 경위 보령해양경찰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신임순경부터 해경서장까지 어떠한 차별도 없이 모든 직원이 똑 같은 한 표를 행사하여‘2021년도 하반기 모범공무원’추천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모범공무원은 5년 이상 재직한 경감·6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모범이 되는 공무원을 선발하는 공무원의 가장 영예로운 포상 중에 하나다.
보령해경서는 모든 직원이 공감하고 칭찬하는 직원을 모범공무원으로 추천하기 위해 과거의 관례를 과감히 깨고,‘직급과 직위에 상관없이 똑 같은 한 표 행사’,‘투표자 비밀을 보장하는 모바일투표제’,‘검증위원회의 격의 없는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추천 후보자를 확정했다.
이러한 방식은 해경은 물론 경찰, 소방 등 제복조직에서는 그 예를 찾기 힘든 참신하고 수평적이며 민주적인 선발 방식으로 다른 기관 직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됨은 물론 여러 기관에서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 오기도 했다.
모바일 투표 결과, 전 직원의 66.4%인 218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여러 후보자 중 35표를 받은 경비구조과 나일권 경위가 가장 많은 표를 받고 위원회의 철저한 검증을 거쳐 하반기 모범공무원 추천 대상자로 선발됐다.
나일권 경위는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충남남부앞바다의 해양안보·경비작전, 해양 대테러, 경비함정운용, 해양재난에 따른 수색구조 등 보령해경의 중추적인 업무를 담당하는‘경비구조계장’ 보직을 맡고 있다.
특히 군부대와 효과적으로 임무를 재정립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견고한 통합방위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낚시어선 및 수상레저 성수기를 대비해 구조대의 출동시간을 단축하는 등 구조역량을 한층 강화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일권 경위는“특정인의 결정이나 몇몇 소수의 판단이 아니라, 모든 직원들의 투표로 모범공무원 후보로 추천된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광중에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더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알고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보령해경은 과거 지휘관 중심의 수직적·일방적 인사에서 직원 중심의 수평적 공감 인사로, 직원을 의사결정의 객체에서 주체로, 특정인이나 소수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닫힌 시스템에서 모든 직원이 함께 참여하여 결정하는 열린 시스템으로 조직문화가 건강하고 바람직하게 변화되고 있어 다른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기업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하태영 서장은 “그 동안 누구보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근무해 준 나일권 경비구조계장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더 수평적이며 더 소통하고 공감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보령해경 직원 모두가 행복해지고, 이러한 행복이 국민들께 자연스럽게 전달되는 선순환 구조를 차근차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