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동에서 관리하고 있는 관정과 양수장비 일제점검 … 한해대책 대비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봄 가뭄을 대비하기 위해 오는 27일까지 16개 읍면동에서 관리하는 관정과 양수장비 일제 점검에 나섰다.
보령지역의 저수지 및 댐의 저수율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빈번하게 발생되는 이상기후로 인해 장기간 가뭄이 지속될 경우 영농에 차질이 발생할 우려가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용수공급대책 마련의 일환으로 일제정비를 추진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농업기술센터와 합동으로 읍·면·동을 찾아가 긴급용수공급에 대비해 대형(공공)관정 유지관리 및 작동 상태, 오염방지 시설 등을 점검하게 된다.
또 읍·면·동사무소에 보관중인 양수기와 송수호스의 보관상태를 점검하고 장기간 미활용에 따른 가동 상태를 점검하는 등 실질적인 점검을 실시해 한해대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점검결과 작동이 되지 않는 관정과 양수장비에 대해서는 즉시 수리하고 수리가 되지 않는 장비에 대해서는 불용처리 후 1회 추경에 예산을 확보해 보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한해 대책을 위해 양수장비 점검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관련 유관기관과도 공조체계를 유지해 영농철 한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각 농가에서도 영농기 이전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 등을 점검해 가뭄에 대비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농업용 관정 127개를 포함해 양수기는 엔진형 185개, 탑재형 18개, 모터형 59개 등 총 262개를 보유하고 있다.
▲ 관정, 양수장비 점검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