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남포면은 익명의 기부천사가 12월 21일 오전에 라면과 목도리, 저금통과 현금 등 83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기탁물품은 라면 2종과 손뜨개로 만든 목도리, 현금과 아이들의 정성이 함께 들어있는 저금통 등으로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 시간인 오전 7시경에 남포면행정복지센터 정문 앞에 놓여 있었으며 연필로 또박또박 적어내려간 ‘작지만 정성을 담아 준비했다며 어려운 친구들과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전해달라.’는 손편지도 함께 놓여 있었다.
남포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탁물품은 지역 내 저소득가구와 홀몸어르신 등에 전달하고 현금은 희망2022나눔캠페인 성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종문 남포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온정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복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