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폐수 무단방류현장 고발
마을주민, 악취와 파리 떼로 인해· 농촌 생활 황폐화 호소
지난 11월 25일 보령시 청라면 향천리 ‘오륜농장’(농장주 이병국)에서 축산폐수를 무단방류하여 마을 주민이 반발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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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륜농장주 이모씨는 25일 15:30~17:00경까지 양돈축산폐수를 강풍이 동반한 우천을 틈타 무단으로 방류하는 것이 마을주민에게 목격되면서 비난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모씨는 양돈폐수 탱크밸브를 완전히 열어 방류함으로써 축사 아래 도랑과 마을 내천을 오염시키고 있어 마을 주민들로 부터 비난과 지탄을 사고 있다.
지난 25일 1시간 30분 이상을 방류한 이씨는 이 번 뿐만이 아니라 지난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방류해 왔다는 게 마을주민들의 중론이다.
그동안 이웃주민들은 냉가슴을 앓으며 참아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못 참겠다며 60여 가구 지역주민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평생 청정지역으로 살아오다가 양돈농가가 들어옴으로써 악취와 파리 떼로 인한 피해를 더 이상 볼 수가 없다며 농장주 이씨를 맹비난 했다.
본지 기자가 제보를 받고 달려가 현장을 확인한 결과 축분이 무단방류 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농장주는 정상적인 절차에 걸쳐 걸러진 방류수를 방류했음을 시인했다.
한편 보령시청 수질관리 담당자는 정기적으로 농장을 방문하며 관리하고는 있지만 보령시 전체를 혼자 관리하다보니 농장주들이 수시로 관리의 헛점을 이용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륜농장의 방류수는 지난 9월8일 이전까지는 위탁업체를 확인한 결과 정상적으로 처리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그 이후부터 기계를 가동하다 보니 갑자기 미생물을 살리려다보니까 방류수의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수질을 채취하여 대전의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의뢰한 상태이며 위반 시 과태료와 함께 개선명령을 하겠으며 철저한 행정지도를 하여 이러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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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