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저터널 훈련장면
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터널 내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에 대해 홍보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로 5명이 숨지고 41명이 다쳐 모두 46명의 인명피해를 일으킨 안타까운 피해가 생겼다.
터널은 특성상 길이가 길고 폐쇄적인 구조로 화재 발생 시 연기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어 시야 확보가 어렵다. 또한, 유독가스 흡입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2·3차 사고까지 연이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보령시에는 보령과 태안을 이어주는 보령해저터널이 있어 소방서에서는 지속적인 훈련 및 안전수칙 전파 등을 추진하고 있다.
터널 화재 시 행동 요령은 △소화기 또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한 초기 진화 △사고 발생 시 즉시 비상벨 누르기 및 119신고 하기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코와 입을 막고 자세 낮춰 터널 벽면을 따라 터널 밖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야 한다.
더불어, 터널 진입 전 전광판의 교통정보를 확인 후 진입하고 사전에 터널 화재의 위험성을 인지하여 대처를 위한 행동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강윤규 소방서장은“터널 내 화재 시 행동 요령만 숙지해도 대형 인명피해가 나지 않을 수 있다”라며 “지속적인 훈련으로 신속한 대응 태세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