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본격적인 봄철을 앞두고 폐비닐 등 농업부산물 및 논, 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자칫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어 소각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223건의 산불 중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원인으로 인한 산불이 28.8%(62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고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에는 화재 확산의 위험성이 높아지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논․밭두렁 소각은 해충 방제 효과를 기대하거나 타고 남은 재가 농사에 도움을 줄 거라는 생각으로 일부 농가에서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해충 방제 효과보다는 익충의 피해가 더 크고 재의 거름 효과는 실제로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림 인접지역에서의 소각행위는 전면 금지하고 있고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관할 소방서에 사전 신고 후 진행해야 한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최근 농사철을 대비하여 논․밭에서 소각행위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농촌과 산림을 보호하기 위해서 논․밭두렁 소각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