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식목일 맞아 지역사회와 보령방조제 인근에 염생식물 식재 추진
(좌로부터) 충남연구원 윤종주기후변화대응센터장, 중부발전 이웅천발전환경처장, 보령지속협 신광수 회장, 오대성 소영어촌계장
보령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회장 신광수)는 5월 10일(수) 바다식목일을 맞이하여, 중부발전, 충남연구원 기후변화대응연구센터, 소영어촌계와“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개발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블루카본’은 바다와 습지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말하는데, 산림과 같은 육상생태계가 흡수하는 ‘그린카본’보다 탄소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이상 빨라 최근 국제사회에서 새로운 온실가스 감축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후변화에관한정부간협의체(IPCC)에서 인정하는 블루카본은 맹그로브숲과 염습지, 잘피림으로, 염생식물이 서식하는 염습지는 비식생 갯벌에 비해 최대 4.7배 많은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참여하는 사업으로 보령지속협 및 중부발전과 협약기관은 시범사업을 통해 2024년 10월까지 보령시 오천면 보령방조제 인근 갯벌 약 1ha에 염생식물을 식재하여 생착 가능여부를 확인하고, 추후 군락지를 확대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및 자연경관을 개선하고 갯벌의 탄소흡수력을 향상시켜 연간 약 16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2,500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또한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촌계 등 지역주민이 참여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지속협 신광수 협의회장은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개발사업은 민간과 전문가 그리고 주민과 기업이 참여하는 상생을 기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만세보령의 지속가능발전에도 매우 부합하는 사업이며, 금번의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 조성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