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앞바다에서 화물선(모의선박) 동원, 실제상황처럼 훈련 전개
1. 선박 간 현측 계류하여 환자를 옮기는 훈련 모습
2. 좌초로 인해 선내에 차오로는 바닷물을 배수펌프를 이용해 선외로 배출하는 훈련 모습
3. 외부로 유출된 기름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펜스를 전장하고 있는 훈련 모습
4. 침몰된 선박의 적재유를 이적하기 위해 수중으로 장비를 옮기고 있는 훈련 모습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보령시 오천면 용도 인근 해상에서 2023년도 민·관 합동 해양사고 구조·방제 통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훈련에는 보령해경, 육군 7해양감시대대, 보령소방서, 민간해양구조대 등 7개 기관·단체 50여명이 참여해 협업체계를 확인,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대형 화물선이 암초에 좌초돼 침수 및 해양오염 사고를 가정한 훈련으로 인명구조, 해상방제 등 복합적인 상황을 부여해 수난구호 협력기관과 민간단체가 합동으로 대응하는 현장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양경찰 경비함정과 민간해양구조대가 합동으로 수색구역을 분담해 해상표류자를 수색·구조하고, 유류 오염피해를 대비한 민간 전문업체와 협업을 통해 유류 이적작업 등 실제사고 대응과 같은 절차와 방법에 따라 진행됐다.
주요 훈련내용으로는 ▴인명구조 ▴중증도 분류 환자이송 ▴사고선박 파공부위 봉쇄 ▴적재유 수중 이적 작업 순으로 진행됐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시 인명구조와 해상방제는 최대한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할 초동대응 조치로서, 민·관 협력을 통해 대응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현장 합동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