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강윤규)는 6일, 다가오는 추석 명절 벌초하는 사람이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벌쏘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추석이 있는 9월에는 벌이 산란하여 개체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벌이 민감한 시기로 벌초 때 예초기 소음과 진동, 매연 등은 벌을 자극할 수 있어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벌에 쏘일 경우 두드러기, 호흡곤란 등의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사람에 따라 인두·후두·기도 위쪽이 붓게 되면 쇼크가 일어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에, 소방서에서는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벌초 전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 △진한 향수 사용 금지 △검정계열 옷 착용 금지 △챙이 넓은 모자 착용 등의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더불어, 벌에 쏘였을 경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과민성 쇼크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119에 즉시 신고 후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벌침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강윤규 소방서장은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많은 분들이 벌초를 계획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벌초 전 벌 쏘임 사고 안전수칙과 대처법을 숙지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명절을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