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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보령]수억원대 기업형 도박장을 운영한 조직폭력배 등 검거

-충남지역일대 대형천막 설치, 도박판 벌인 조직폭력배 및 운영자 등 45명 검거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 광역수사대에서는 심야시간에 충남 지역을 돌며 깊은 산속에 대형 천막을 치고, 매일 가정주부 등 도박꾼 40-50여명을 모집하여, 도박장 진입로에 망을 보는 사람들을 배치한 뒤, 도박판을 벌인 충남 지역 조직폭력배 3명을 포함한 도박 운영자 및 참여자 총 45명을 검거했다.

 

 

 

이중 도박장 운영의 핵심 주모자 박○○(42세, 여) 등 3명을 도박 개장 혐의로 구속 하고, 나머지 42명을 불구속 입건하였으며, 현장에서 판돈 5,000만원 가량과 화투, 무전기 등을 압수하였다.
 

이들은 ‘창고장’, ‘딜러’, ‘상치기’, ‘문방’, ‘총책’, ‘매점’ 등 각 역할을 분담하여, 최근 1년 가까이 아산, 예산, 보령 지역 야산에 매일 천막을 치고, 각 지역 연락책을 통해 가정주부 등 도박꾼을 모집하여 집결지(탈수장)로 모이게 한 후, 대포차량을 이용, 산속으로 실어 날났고 여러 사람들이 마주 앉아 화투를 돌려 한판에 100~500만원의 돈을 걸고 끝자리 수가 높은 패가 이기는 속칭 ‘도리짓고땡’ 이라는 도박을 벌이고, 1회 판돈에서 10%를 징수하여 이득을 취하였으며, 일일 평균 판돈이 5000여만원에 이르는 등 최근 까지 도합 수억대 도박판을 벌였다.

 

 

▲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양제)광역수사대, 압수물품 (압수 판돈 및 무전기, 대포폰 등

 

또한 아산, 예산 지역 조직폭력배들은 도박 운영자 및 참여자들에게 고금리(100만원을 빌려 주면 선이자 20만원 떼감)로 도박자금을 빌려 주는 등 운영자들과 공모하여 기업형으로 철저히 역할을 분담해 조직적으로 도박장을 운영한 것으로 확인 되었다. 
 

이들은 장소가 노출되지 않게 연락책들에게만 도박장에서 멀리 떨어진 주차장(속칭 탈수장) 으로 모이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매일 장소를 변경하며 인적이 드문 산속의 철탑과 정상 부근에 천막을 설치하였으며, 진입로에 차량을 막고 무전기를 소지한 채 망을 보는 등 치밀한 단속에 대비하기도 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는, 아내가 매일 산속 도박장을 가서 수천만원의 돈을 잃고 가정 파탄이 났다거나 도박빚으로 이혼을 당하였다는 여러통의 익명 제보 편지을 받고, 이건 수사에 착수한 것이다.
 

이후 운영자들이 타고 다니는 대포 차량을 미행하고,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으로 운영자 및 장소를 특정하였으나, 도박장이 산속 깊은 곳이고 망을 보고 있어 진입로 확보 및 사고의 우려로 단속이 지연되는 등 수사의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한편, 도박 운영자들에게 자금을 대여 해준 조직폭력배들에 대하여 자금 출처 및 계좌 추적 등으로 조직폭력배들의 조직적 개입 여부에 대하여 수사 하고자 하며, 여타 도박단에 대하여 계속 확인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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