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 ‘들러리, 십수년간, 민간정비사의 독식 ‘의혹’
중부발전(사장 최평락)보령화력. 신보령화력 경상정비 공사를 입찰함에 있어 지역 경상정비 업체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된다.
중부발전은 경상정비 입찰에 따른 민간정비사(원도급)와 컨소시엄업체(공동도급 협력업체)간에 짝 짖기를 하지 못한 지역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중부발전 보령 본사 사옥
중부발전, 민간정비사들의 담합입찰 의혹 제기
한 지역업체 대표 A씨는 무늬만 동반성장이지 컨소시엄을 함에 있어 민간정비사(8개사)들에게 놀아나고 있는 중부발전에 대해서 강력히 비난하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 그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달 보령화력 석탄설비(1~8호기)입찰에 이어 6.4일 서류를 마감한 보령화력 1.2호기 경상정비(터빈. 보일러) 입찰이 편법입찰에 대한 의심을 받으며 민간정비사와 중부발전과의 모종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한 불만과 함께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중부발전 담당자는 입찰규정대로 서류심사 했다고 하지만 석연찮은 곳이 여러 곳에서 목격됨으로써 지역업체들이 날을 세우고 있다.
보령화력 1.2호기 (터빈. 보일러) 경상정비 입찰 컨소시엄에 메이저업체 참여/‘편법입찰’ 의혹 제기
특히 이번 입찰은 터빈과 보일러 경상정비 입찰을 함에 있어 조건을 충족시키고 만점을 나올 수 있는 업체는 한전기공(KPS), 한국플랜트(HPS), 원플랜트 3개사로 나머지 공동도급 메이저 민간정비사(에이스기전, 석원산업, 일진파워)는 입찰점수가 부족함으로 인해서 원도급사로 입찰을 포기하고 만점업체 3개사와 짝을 이루어 컨소시엄을 하고 있어 한국중부발전과 민간정비사와의 모종의 협의가 아니냐는 특혜의혹의 시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
이로 인해 메이저 민간정비업체들이 29%의 지분으로 터빈. 보일러 실적을 쌓기 위해 교묘한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역과의 상생발전. 동반성장을 무색케하고 있다.
이들로 인해 6개의 지역업체가 입찰에 참여할 수 없어 답답함을 호소하며 지역업체들은 10%의 낮은 지분으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매년 약1300억 보령화력 경상정비/ 민간정비업체가 독식! / 지역업체 10%배분 생색내기
중부발전은 입찰조건을 보령의 지역업체에게 10%의 최소 지분으로 배분하여 생색내기가 아니냐며 지역업체들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지역업체들이 30%, 40%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음에도 메이저사인 민간정비업체에 끌려 다니며 지역업체를 외면하는 것은 한국중부발전의 편법입찰(특혜소지)이라며 새로운 개선책을 요구하고 있다.
민간정비사(경상정비)끼리 로맨스 / 지역업체 ‘들러리’
*보령화력 1.2호기 경상정비(석탄설비) 입찰 업체 컨소시엄 현황(6.4 서류 종료, 24일 결정)
- (원도급 메이저)한전기공(KPS)지분:51%, 본사: 나주, 연매출 약 (2014년, 1조 1천 억)
↳ (하도급 메이저)에이스기전 29%, 본사: 서울, 연매출: 약(2014년 389억 6천만 원)
↳ (지역 업체) 신흥기공 10%, 동영계전 10%
- (원도급 메이저)한국플랜트(HPS) 지분:51%, 본사: 분당, 연매출: 약(2014년 464억 1천만원)
↳ (하도급 메이저)일진파워 29%, 본사: 울산, 연매출: 약 (2014년 648억 8천만 원)
↳ (지역 업체) 신동아 전력 10%, NS시스템 10%
- (원도급 메이저)원플랜트 지분:51%, 본사: 서울, 연매출: 약(2014년 363억 5천만 원)
↳ (하도급 메이저) 석원산업 29%, 본사: 서울 연매출: 약(2014년 676억 1천만 원)
↳ (지역 업체) KTM 10%, 삼신 10%
안산 S업체, 입찰조건 갖추기 위해 2006년 보령으로 주소 이전
이뿐 아니라 지역 업체 중에도 경기 안산에 본 공장을 두고 본사를 보령으로 이전한 S업체에 대해서도 문제가 있음을 제기했다.
이 업체는 입찰조건을 갖추기 위해 2006년 보령시 청소면에 창고 같은 조립식 간이공장을 짖고 사무실을 운영하며 경상정비를 해오고 있으며 보령에 본사주소를 이전한 것은 입찰하기 위한 편법 이전이라는 것이 지역 업체들의 주장이다.
따라서 입찰조건(본사가 아니면 규정상 입찰을 할 수 없음)을 갖추어 지역업체를 밀어내고 보령화력 경상정비를 해왔으며 이번에도 보령화력 1.2호기 보일러. 터빈 경상정비 입찰에 원도급 메이저 회사인 K사(51%)의 하도급에 메이저회사인 O업체(29%)와 보령의 D업체(10%)와 함께 S업체(10%)가 짝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다.
아울러 청소면에 본사주소를 이전하고 보령화력. 신보령화력 등에 경상정비를 하고 있는 S업체는 기술영업부 직원 몇 명이 상주하고 있으며 S대표이사는 안산공장으로 출근하며 보령에 자주 내려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S업체의 J부사장은 이번에 원도급(메이저)회사인 K사의 소장을 역임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 밖에도 S업체는 2013년 8월 한국남부발전 하동화력본부 1.2발전소 보일러 버너 노줄팁 총 67개를 납품하며 문제를 일으킨 업체이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재질검사는 계약내용과 동일한 재질로 공인기관에서 분석한 후 정상적으로 공인기관 시험성적서를 제출하였으나, 실제 납품된 기자재는 저가의 재질로 석탄연소용 버너 노즐에 규격 미달 재질의 기자재 사용으로 설비 신뢰도 저하와 사용수명 4년(하자기간)이상을 보증하지 못함으로 인한 손실이 우려되고, 아울러 계약자는 저가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부당 이득을 취했고 이에 특정감사에 지적되어 일정기간 입찰 등을 제한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같이 문제가 많은 업체에 대해서 보령의 지역업체들은 특혜를 주는 이유를 비난하며 그동안 경상정비를 독식해온 민간정비사(8개사)와 한국중부발전과의 십수년 동안 공생공존 해오면서 보령의 영세한 경상정비 업체들의 진입을 막고 횡포 아닌 횡포를 부리고 있는 민간정비업체들은 지금이라도 기득권을 내려놓고 중부발전 최평락사장의 지역업체와의 상생발전. 동반성장에 동참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개선책을 촉구했다.
▲2014년 8월 22일 중부발전(사장 최평락)김태흠국회의원과 함께
보령,서천 중소기업대표들과 동반성장을 다짐하는 결의 장면
특히 중부발전(주)는 경상정비공사의 입찰시(예) BLR(보일러)TUVE(벨브)교체공사, CWP공사, 미분탄광정비, 고압벨브공사, 고압,저압전동기공사, 케이블포설공사, 개보수공사 등 모든 공사를 경상정비공사 실적을 인정해 지역업체(보령,서천)가 (주관사: 51%, 컨소시엄:19%, 15%,15%)지분을 가지고 입찰에 참여 할 수 있도록 해야 지방세 등 지역경제에 큰 발전과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보일러설비, 탈황설비, 운탄설비, 석탄설비정비 등은 보령지역업체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
본지가 지난 2014년 8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지역업체 간 동반성장(본지 14.8.22 1면 지면보도) 과 화력발전소 발전세 100% 인상(15.1.6 1면 지면보도)을 관철시킨 김태흠국회의원(새누리)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에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미소, 친절, 청결”을 말로만 앞세우지 말고 내실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업체들을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또한 시의회(의장 류붕석)는 지역 업체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여 시조례를 제정하는데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을 것이다. [15.6.15. 1면 지면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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