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웅천읍 행정복지센터(읍장 백명균)는 지난 22일 오후 7시 웅천복지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보령의 독립운동과 웅천 집성당’을 주제로 ‘웅천읍 인문학 아카데미’의 첫 강연을 개최했다.
‘웅천읍 인문학 아카데미’는 2024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선정되어 추진되는 강좌로, 보령과 웅천의 역사‧문화‧철학‧지리‧환경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의 주제로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현장답사 2회를 포함 9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첫 강연의 강사로 초빙된 성균관대 손세제 철학박사는 구한말 국내‧외 정세와 외교관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삼희당(三希堂) 윤석봉(尹錫鳳) 선생이 홍주‧보령‧서천 지역 유림과 함께 웅천에 집성당을 창건하게 된 배경을 전달했다.
또한 집성당을 중심으로 위정척사 운동과 항일의병 투쟁에 목숨을 바친 선비들의 각오와 선비정신을 현실감 있게 풀어내어 수강 주민 모두가 조상들의 얼을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백명균 웅천읍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인문학 학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애향심을 고취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평생학습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웅천읍 인문학 아카데미’는 보령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 가능하며 당일 현장 접수 또는 웅천읍 행정복지센터에 전화(041-930-4511)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