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7일 남곡동 생활폐기물 처리장 화재 당시 사진
보령소방서(서장 이상권)는 지난 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보령시 관내 자원순환시설 33개소에 대한 화재 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남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자원순환시설 화재는 5년 평균 매년 10.4건 발생했으며 원인으로는 화학적 요인 24건(46.1%), 부주의 14건(26.9%), 기계적 요인 4건(7.87%) 순이다.
또한 화재 발생장소로는 폐기물재활용시설·폐기물처리시설 각 17건(각 32.7%), 고철·고물상 14건(26.9%), 분뇨시설 4건(7.7%) 순으로 집계됐다.
자원순환시설은 열 축적에 의한 자연발화 위험성 및 외적 요인 등에 의한 화재 발생이 높아 예방 및 관리에 어려움이 있으며, 화재가 발생하면 많은 소방력 투입과 화재 진압 시 장시간 소요된다.
이에 보령소방서에서는 ▲자원순환시설 특수가연물의 저장 및 취급기준 준수 확인(화재안전조사) ▲소방서장·관할119안전센터장 중심의 화재안전 컨설팅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합동소방훈련 및 현장대응 강화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정우영 예방안전과장은“자원순환시설은 다양한 폐기물들이 적재되어 있어 화재 진압 시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라며 “화재 안전관리 강화를 통해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