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주산과 오서산 등산로에 야생도라지와 구절초 2만1000본 식재
깨끗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보령시(시장 김동일)가 등산객이 자주 찾는 성주산과 오서산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등산로 만들기에 나섰다.
시에서는 지난 24일부터 옥마산 구도로인 바래기재에 야생도라지 6000본과 구절초 4000본, 성주산자연휴양림에 야생도라지 3000본, 구절초 4000본을 식재하고 오서산에는 주차장 인근에 구절초 3000본을 식재했다.
이번에 식재한 구절초와 야생도라지는 시에서 직영하고 있는 묘포장에서 직접 파종하고 생산한 것이며, 묘종을 식재할 때에는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2500백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아름다운 보령 가꾸기에 참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구절초와 야생도라지가 식재된 옥마산 구도로는 성주터널이 개통되면서 차량 통행 기능이 상실돼 많은 시민들의 등산로와 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곳으로 봄부터 가을까지 만개한 들꽃을 감상할 수 있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 휴식처로 거듭나고 있다.
구절초가 식재된 오서산은 가을이면 은빛 억새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으로 억새가 피는 9~10월에 개화하는 구절초는 억새등산과 함께 등산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는 그동안 성주산자연휴양림 입구에 꽃무릇을 식재하는 한편 옥마산 구도로 팔각정에서 왕자봉 사이 능선에는 영산홍을 식재하는 등 아름다운 등산로 만들기를 추진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아름다운 등산로를 조성하기 위해 토종식물인 구절초 5만본과 야생도라지 5만본 등 총 10만본을 성주산과 오서산에 식재할 계획”이라며, “등산객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보령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절초 식재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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