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위험물 제거, 고장 선박 예인 등 궂은일 도맡아 한 민해대원에 감사 전해
민간해양구조대 엄주봉 선장(좌)과 김종인 서장(우)
보령해양경찰서는 지난 2일 해양에서 각종 사건·사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해양경찰의 협조 요청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준 선촌항 민간해양구조대원 엄주봉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엄선장은 해양경찰의 요청에 따라 지난 3월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위험에 처한 레저기구를 신속하게 안전해역 이동시켰고, 지난 7월에는 해상에 떠다니는 거대한 폐기물을 본인의 선박을 동원해 제거하는 등 2차 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평소에도 해양경찰의 협조 요청에 가장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등 헌신적인 자세로 주변 어업인들에게도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김종인 보령해양경찰서장은“해양에서의 사건·사고는 특성상 가장 가까이 있는 민간의 도움이 필요할 때가 많다.”라며“엄주봉 선장님처럼 평소 해양경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원 요청에 항상 적극적으로 나서주시는 분들 덕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