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이상권)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화목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는 장작을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불씨가 튈 위험이 크며, 주변에 가연성 물질이 있을 경우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에도 지난 17일 오후 7시 19분경 보령시 주교면의 한 주택 창고에서 화목보일러 사용 중 연통 틈새로 불티가 새어나와 주변 장작에 불이 옮겨붙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는 약 1시간 반 만에 진화되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창고 129㎡가 소실되며 소방서 추산 약 1천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보령소방서는 화목보일러 사용 시 △주변 가연성 물질(장작, 폐기물 등) 보관 금지 △규격화된 장작 사용과 올바른 연료 보충 방법 준수 △연통 문을 연 채 사용하지 않기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 비치 △정기적인 연통 청소와 배출구 점검 등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킬 것을 강조했다.
이상권 보령소방서장은 “가을철 기온이 내려가면서 화목보일러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시고, 화재 예방에 함께 힘써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