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완의 문화산책, 궁촌천
옥마산 발원, 궁말 지나는 궁촌천 대천에서 남포로 가는 길에는 ‘행복한 웨딩홀’이 있는데, 궁촌천> 입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궁천교 아래는 사철 소리 내며 궁촌천이 흐른다. 천은 옥마산 바로 아래 윤창암(閏昌庵)이 있는 고마니샘에서 발원하여 고야실, 원창, 창동, 북정자, 으름내, 맷독골, 궁말을 지나 대천천 하류와 합쳐 서해로 흘러든다. 총연장이 5km 남짓 비교적 짧지만 높은 옥마산(600.8m)을 배경으로 물이 사철 넘쳐난다. 하천은 남포면과 명천동 및 궁촌동을 가르는 경계가 되는데, 남포현과 보령현을 나누기도 하였다. 그 옛날 보령현에서 남포현으로 가려면 이 천을 건너야만 하는데, 물이 불어나면 대천천보다 폭이 좁았지만 이 천을 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한다. 대천천은 한내돌다리가 있어 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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