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회복은 만세보령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최우선 과제
보령시는 11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관계 공무원,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기산업연구원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시의 인구현황을 토대로 매년 지속 감소하고 있는 인구문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새정부와 충청남도, 타 지자체, 외국의 인구정책 비전과 전략을 분석해 보령형 맞춤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수립과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이후부터 2015년을 제외한 올해까지 지속적인 인구 감소추세에 있으며, 이는 출생아수 감소, 고령에 따른 사망자 증가, 내포 신도시, 수도권 등의 전출도 주 감소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인구 대비 생산인구는 65.9%, 핵심 근로인구(15~34세)는 29.9%로 노동력 저하 및 소비위축으로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재정 운영 어려움 및 부양비 부담증가로 세대 간 갈등 또한 심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령시, 인구정책 중장기 종합추진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이에 따라 시는 저출산, 성장동력, 고령화, 인식개선 등 상위 정책에 부합하고 보령시만의 특성을 고려한 분야별 세부 추진과제를 수립키로 했다.
저출산 분야로는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관리 지원 및 생활환경 개선 ▲출산장려금 지급 확대 ▲다자녀 가정에 대한 지원정책 확대 ▲다문화 가족 복지 프로그램 운영 ▲어린이집 교사 처우개선 및 보조교사 지원 확대 ▲특성화고등학교에 맞춤형 교육학과 신설 ▲청년 창업 지원 및 보령출신 자녀 우선 취업제 등 맞춤형 돌봄 확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성장동력 분야로는 맞춤형 고용알선으로 안정적 일자리 제공 ▲귀농어‧귀촌 지원센터 설치 운영 ▲스포츠 관련 기업 유치 및 하이패스 기업유치 지원단 운영 ▲지역 맞춤형 사회적 경제 전략적 육성으로 고령친화산업 발전 생태계 조성도 제안됐다.
이밖에도 고령친화기업 육성으로 활기차고 안전한 노후 실현, 자녀와 함께 양육하는 행복한 가정 만들기 및 인식개선 교육 등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인프라 구축 방안도 제시됐다.
김동일 시장은 “인구 11만 회복은 만세보령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가장 최우선 과제이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저출산 및 고령화 대책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위대한 기회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