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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오서산 “복수초” 꽃망울 터트려

눈 속에 피는 꽃, 얼음새꽃을 만나다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꼽히고 있는 복수초(福壽草)가 겨울 한파를 뚫고 오서산 자락에 피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면서 봄을 재촉하는 소식을 전해주듯 이제야 모습을 드러냈다.

 

겨울이 채 끝나기 전 꽃을 피우기 시작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해 붙은 이름으로 복수초의 특징은 이른 봄 노란색의 꽃이 피며 한 낮에만 꽃잎이 벌어져 있고 밤이 되면 꽃잎을 오므린다.

 

복수초는 간혹 겨울에 볼 수 있어 “얼음새꽃”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복수초보다는 순수한말인 “얼음새꽃”으로 불러도 좋을 듯하다.

 

복수초가 필 즈음 겨울은 오히려 더 춥고 그만큼 눈도 더 많다. 그래도 복수초는 당당하기만 하다.

 

겨울 내 땅속에 뿌리를 내리고 기다리다 미처 봄이 오기도 전에 잎보다 먼저 노란 꽃잎을 터트리는 복수초(福壽草)는 복(福)과 장수(壽)의 뜻이 담겨 꽃말도 '영원한 행복'이다.

 

주로 한국·중국·일본에 분포하며 앙증맞은 꽃송이와는 달리 한방과 민간에서는 진통제·강심제·이뇨제로도 사용하는 유독성 식물로, '슬픈 추억'이라는 꽃말도 갖고 있다.

 

만개한 복수초를 볼 수 있는 기간은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예상하고 있으며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전령사 "복수초"오서산 자락에 자태를 뽑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