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완의 문화산책, 청라면 황룡리 마을기 용기2
○ 전통적인 청룡이 하늘을 나는 모습 청라면 황룡리 마을기인 용기에 그려진 청룡은 삼국시대 이래 전통적으로 조형되어 온 전형적인 우리나라 용입니다. 뿔은 흰색으로 사슴뿔을, 머리는 낙타 머리를, 눈은 도깨비의 노란 눈을, 이마는 푸른 뱀의 머리를, 배는 지렁이의 노란 배를, 비늘은 푸른 잉어 비늘을, 발가락은 4개의 독수리 발가락을, 귀는 소의 귀를 닮았습니다. 용의 코밑에서 양쪽으로 뻗어 나간 촉각과 얼굴 사면에 달린 털이 보이기도 하고 몸통의 등 쪽으로 소박한 날개를 형상화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용이 하늘을 나는 형태로 노랗고, 푸르고, 붉고, 검은 구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 용기의 활용 / 제의, 공동 노농, 마을 화합 및 오락 등 농사철에 날 가물면 비 내리기를 간절 소원하였습니다. 물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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