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보령호 출범 2년 10개월 ‘좌초’위기 측근은 물론 공무원들 줄줄이 구속사태 이어져
◇측근, 공무원들 줄줄이 구속 [2012.10.3일 주간보령 인터넷보도]
이시우 보령호가 출범한지 2년 10개월이 됐다. 이 기간 ‘보령호’는 측근 간부공무원의 구속에다 여직원과의 불륜 등 연이은 악재가 이어져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지난해 6월13일 대전지방검찰청 홍성지청은 국고보조금을 빼돌려 개인적 용도로 사용한 보령시청 강모(前, 자치행정국장)씨에 대해 사기 등 협의로 구속했다.
그 후 검사구형7년 중형 2013년 4월3일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에서 징역3년에 5년간 집행유예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받고 항소 중에 있다.
강모(당시, 경제개발국장)씨는 공무원 신분임에도 오래전부터 부인의 명의로 된 김 공장(서해명가)을 운영하다 경제적 손실로 인하여 2010년 4월경 운영하던 회사가 부도 처리됐으며 이 과정에서 직장동료 및 지인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었으며 이 과정에서 웅천읍 대창리에 D콘크리트 제조업체는 사실상 큰 타격을 받고 재기 불능 상태에 빠져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사회에 많은 파장이 있어 당시 사직을 해야 함에도 보령시는 자체적으로 무마가 돼 공직을 유지하게 됐다.
그러나 강모씨는 2010년 7월1일 민선5기 출범(이시우시장)과 함께 이시우시장의 최측근으로 위와 같은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경제개발국장에서 자치행정국장(총무국장)으로 영전하여 보령시 인사에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됐다.
하지만 직장동료들과 채무, 보증문제로 인해 인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 될 리가 만무하며 결국 피해는 시민들의 몫이고 시민에 피해는 인사권자인 이시장의 독선과 아집, 공과 사, 를 구별 못하고 또한 “인사권에 기준”조차 없는 리더십 부재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10일 대천어항 해안관광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벌이며 시공업체와 결탁해 건설현장에서 공사대금을 허위로 꾸민 뒤 이를 빼돌린 충남 보령시청 공무원 3명이 검찰에 구속되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또 지난 2010년 12월8일 업자와 공직자 등 14명이 포함된 보령시는 1억 원의 보령머드 축제 보조금 횡령과 뇌물수수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무더기로 불구속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 사건에 대해 시민들은 “우리가 낸 세금을 횡령한 공직자 모두 파면시켜라” “공직자 자신은 파면에 앞서 사직부터 하라”며 발끈했고 “공과금을 제 때 내지 않으면 압류 등 모든 조치를 하고 있는 자들이 우리가 힘들게 낸 혈세를 횡령한 것은 고양이 입에 생선을 물린 격”이라며 분개했다. 보령시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부패공무원 ‘원아웃제’ 로 비리를 뿌리 뽑는다며 대책회의를 갖는 등 공직자 비리대책 마련에 고심해왔다.
◇측근 불륜으로 사퇴 [2012.10.3일 주간보령 인터넷보도]
그러나 이런 부패공무원 ‘원아웃제’에 따른 비리척결을 비웃기라도 하듯 최측근 간부공무원의 불륜사건이 발생해 보령시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 간부공무원(문씨, 당시총무과장)은 민선5기 출범과 함께한 측근실세로서 시청 일용직 여직원과 오랜 기간 정을 통해 오다 남편에게 덜미가 잡혀 명예 퇴직서를 제출했으며 여직원도 사직했다.
이들은 회식자리에서 자주 만나면서 정을 통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대해 이시우시장은 시민들에게 공식사과는 전혀 없었다.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시민들은 “청렴해야 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간부공무원이, 그것도 부하직원의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시장의 사과와 공직자 부패에 따른 재발방지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직사회 내부에서도“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이럴 수가 있는가. 같은 부서에 있으면서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할 줄은 전혀 몰랐다. 같은 공직자로서 부끄럽다. 앞으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 분노한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책임자의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이구동성으로 터져 나오고 있다.
◇가맹단체 인사 윗선 개입설 [2013.4.20일 주간보령 인터넷보도]
여기에 2013년 상반기가 접어 들어들면서 충남 보령시 생활체육회(이하, 생체라 함) 회장 선출을 놓고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시장 개입설까지 일고 있어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보령시 생활체육회는 지난 3월 14일자로 회장임기가 만료돼 다시 선출하는 과정에 놓여있다.
회장으로 출마한 조준희(생체, 감사)와 박상범(前,체육회 사무국장)등 2명이 회장출마에 나섰으나 현 보령시체육회 최용택 사무국장이 찾아와 “윗선의 뜻이니 출마를 포기할 의사가 없느냐?” 는 등 의 종용을 해 말썽을 빚고 있다.
이 같은 생활체육 회장직에 대한 후보자 추대 및 포기 설은 다가오는 2014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것 같은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한편 추대로 거명된 김한태씨는 본지 전화 인터뷰에서 분명하게 맡을 의사가 전혀 없다, 고 잘라 말했다.
이 같은 윗선개입설에 대해 일부 생활체육인과 주민들은 “생활체육회 임원선출은 회원들이 선출하는 것인데도 윗선이 개입돼 출마후보자들에 대한 포기를 종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처사” 라며 그렇게 윗분은 할 일이 없냐며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책임자 사퇴해야한다
무려 재임기간인 2년 10개월 동안 측근 비리 등 구속과 불륜 등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자 공직자의 최고 책임자인 시장은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설이 이구동성으로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한 시민은 “측근 공무원의 구속과 불륜 등 비리로 얼룩진 지자체의 장은 관리감독을 허술하게 관리해 온 것에 책임지고 자진사퇴가 마땅하다”며“내년 지방선거에 출마 시 각 시민단체 등은 퇴진 운동까지 벌여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임기가 1년여 남았다.
남은 기간에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의 최고 책임자는 철저한 지도 관리·감독·교육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과 사를 정확, 분명하게하고 시장 입맛대로의 인사권남용을 자제해야 시민들이 행정에 대한 불신을 하지 않을 것이다.
주)주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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