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왔음을 느끼게 해주는 버들강아지···
꽃샘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로운 자태를 뽐내면서 봄을 물씬 느끼게 하는 봄꽃들이 이곳저곳에서 하나 둘씩
피어나고 있다.
미소를 짓는 것만으론 매일매일 살 순 없지만 잠시 쉬어가면서 기분도 전환되고 참 좋은 것 같다.
강아지 털처럼 부드럽다 고해서 버들강아지…….
꽃은 2~3월에 피는 꽃으로 꽃말은 “친절. 자유. 포근한 사랑” 이다.
바야흐로 봄이다. 복수초 등은 벌써 얼음을 깨고 나왔다.
폭설이 언제 내렸다는 듯 거짓말처럼 녹아버리고 절기는 다시 봄을 향해 치닫고 있다.
사람들은 벌써 달래를 캐서 무치고 냉이국도 끓여 먹었다는데 날씨는 계속 어수선하고 비까지 내리고 있다.
봄꽃은 대부분 얼음 속에서 피기도 한다니 봄꽃의 기세는 과연 굉장하다.
우리는 입춘이 지나도 두꺼운 옷을 입고 지내건만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수초도 얼음구덩이에서 피고 강한 게 특징이며 겨울을 물리치고 피는 봄꽃의 상징이 될 수 있었고 여타 꽃들은 결국 이들이 일군 터전에서 마음 놓고 피는 게 아닐까 싶다.
흔히 보는 꽃보다 소담하지도 선명하지도 않지만 악조건을 딛고 피는 의지는 더할 수 없는 감동이다.
잎도 없이 피는 꽃도 강하지만 훨씬 강한 복수초 등의 어기찬 의지가 겨우내 잠들어 있던 땅을 깨우는 초석이었다고 생각하면 옷깃이 절로 여미어지기도 한다.
아직도 날씨는 불안하다. 여전히 춥겠지만 이때쯤이면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변화에도 제법 익숙해진다.
겨울이 가면 봄이 오듯, 우리 삶의 장벽 또한 그렇게 헤쳐 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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