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이 씻으면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된다.
보령수산사무소 관계자(이재경 담당)는 하절기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피해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이 수산물 안전섭취 요령을 당부했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 세균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로 여름철인 6~10월경 연안의 오염된 바닷물 속에서 주로 발견되며 4℃이하 또는 60℃이상이거나 민물에서는 잘 발육하지 못한다.
특히 이 균은 수돗물에 매우 약한 특성이 있어 여름철 갓잡은 어·패류를 저온에 저장하거나 먹기 전에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만 해도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열될 우려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 건강한 사람은 여름철에도 생선회 등 어·패류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나 면역력이 약한 만성 간질환자, 폐질환자, 당뇨환자, 알코올중독자, 노약자 등의 경우에는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지 말고 반드시 가열, 조리 후 섭취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보령수산사무소는 수산물을 먹게 될 때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 방법으로 여름철 어·패류는 잡는 즉시 저온저장하고 가열처리하거나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할 것을 당부하고 특히 바닷가(낚시터, 해수욕장)등에서 수돗물에 씻지 않은 어·패류 는 날것으로 먹지 말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정이나 횟집 등에서는 위생관리(도마, 행주, 칼 등 소독)를 철저히 해야 하며 어업인과 유통관련 종사자들은 수산물을 위생적으로 취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주간보령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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