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 행복어린이집 수사 착수
- 어린이집인수과정··담당공무원 “불법개입의혹”
그동안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됐던 공립아동장애복지시설인 "행복어린이집"이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고발당해 보령경찰서에서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행복어린이집을 운영하는 신모원장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매월 약 42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편법. 탈법 운영으로 학부모와 교사, 시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 원장은 지난 학부모 간담회에서 약 1000여만 원의 시 보조금을 받아 운영한다고 말했으나 보령시에 따르면 매달 약 4200만원의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또한 신 원장은 천북어린이집 원장 재직 시에도 다문화 아이들 보조금 착취 건으로 다음 주 보건복지부로부터 조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행복어린이집은 인수인계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래 김 전 원장의 호소문 발췌내용과 같이 인수인계 당시 보령시청 담당 최 모 주무관은 본인의 뜻에 따르지 않으면 행정처분과 고발을 하겠다고 협박성 발언으로 흥정하듯 강압적 인수인계가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어린이집內···불법과외 대상자 밝혀야···
이와 같이 보령시담당자 "갑"의 횡포에 울며 겨자먹기식의 인수인계 과정에 김(前) 원장은 허탈해 하였고 그 뿐만이 아니라 호소문 내용 중 인수인계 첫 만남에서 알 수 있듯이 매주 토요일 원내에서 신 원장 아들의 불법과외 대상자가 누구인지 추측할 수 있어 보령경찰서의 수사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행복어린이집의 의혹과 문제점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계자는 관련법규에 따른 철저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며, 부정 수급한 보조금의 환수조취, 위탁취소, 자격박탈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는 물론 법적 처벌을 통해 제 2의 행복어린이집이 나오지 않길 바라며 보령시청 담당 공무원에 대해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비정상적인 관리감독의 횡포에 대한 징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령시는 다음 주 행복어린이집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공개적으로 이루어져 한줌 의혹 없는 청문회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이 두 눈 뜨고 지켜본다는 것을 보령시는 알아야 할 것이다.
“행복어린이집 김(前) 원장의 호소문 내용 중 일부 기재”
그러면서 다시 재계약할 시점이 다가왔어요.
다른 시에서는 전화해서 ‘재계약해야하니까 준비할 서류 일러주고 준비해서 가지고 오세요’ 라고 한 대요.
그런데 그러지 않아서 전화해보니 시간이 지나서 안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숱하게 통화하고 얼굴보는데 일언반구 말도 없다가 그러더라구요.
오천어린이집 원장이랑 찾아가서 애기했죠. 세상에 이런 법이 어딨냐고...
법에 꼭 그렇게 하라고 기재되어 있지 않아서 안했대요.
어이없고 기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위탁준비 잘해서 위탁지원하라구요.
바보처럼 그 말을 또 믿었어요.
그런데 또 여러 가지 말들이 들리더라구요.
‘김 원장 안 되게 모든 시스템을 바꿔놨다’ ‘ 양심이 있어야지 어떻게 또 지원을 할려하느냐’
하기 싫었지만 나도 왜 내가 깨끗하게 손을 놓지 않았는지 지금도 후회됩니다.
주변에 친한 지인들이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너 안 된다고...
주변 원장들이나 교사들한테 확인해보셔도 될 거에요.
짜증도 나고 바보처럼 어떡해야 할 지 우왕좌왕 하다가 서류를 늦게 제출 했어요.
10분
근데 안 받더라고요 시간지났다구...
과장은 자꾸 피하고...
[중략]
인수인계 시기가 다가왔고 웃음거리가 된 저는 마지막까지 내 할 일만 제대로 하자며 이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최모씨, 백모씨 담당 주무관 둘과 지금의 신원장이 함께 상담실에 있더라구요.
인수인계 서류를 챙기느라 약간 늦게 들어갔는데 셋이 신나게 떠들며 웃고있었어요.
제가 들어가자 잠깐 멈추고 인사시키더니 본격적으로 사담을 나누더군요.
담당자들 애들이 중1인가 하는데 성적이 안 좋다면서 그러더라구요.
‘원장님이 중학교 때는 놀리라면서요 그래서 놀렸더니 성적이 00점이에요 어떡해요?’
그러니까 신원장이 그러더라구요 ‘우리 애 내려오라해서 주말에 특강하라고 해야겠네’
[중략]
윤과장을 만나서 말했죠.
과장님 입회하에 인수인계하겠다구요.
최ㅇㅇ랑은 더 이상 못하겠다구요.
그래서 2회 정도 만나 윤과장님이 관여하여 지시하고 며칠 후 그 원장이랑 만났어요.
1동사무소 2층에서 최ㅇㅇ랑 당시 계장이랑, 그 원장이랑 넷이요.
인수인계가 흥정하듯이 이루어졌어요.
제가 그 뜻대로 따르지 않으면 다시 행정처분하고 고발할 수밖에 없다고 협박까지 받았어요.
고발은 제가 하고 싶었고 다시 법정에서 시시비비 가리고 싶었지만 전 그 소굴에서 빠져나오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
지치고 기운도 없었고....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알았다고 했어요.
그래서 송금해주고 끝냈죠....
그런데 지금 까지도 이상한 애기만 들려요.
신원장이 계속 제 서류만 뒤진대요.
꼬투리 잡아서 고소하겠다고요.
그것이 그 사람 특기니까 가만 두고 저한테 그런 애기 전달하지 말라고 했어요.
기사제공/보령뉴스
(주)주간보령
정리/구영아 기자9317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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