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함께하는 “화합의 시장 되고파 / 민주당탈당 ”무소속“ 출마할 것
“정당공천유지”하면 / 이시우시장 “불출마” 할 수도
엄승용(前)문화재청 정책국장은 12일 오전 10시 30분 보령시청 기자실에서 보령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또한 2년 정도 몸담았던 민주당을 금주 내 탈당한다고 말하며 지방선거로 인해 세대 간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고 “여, 야”를 아우루는 화합의 정치를 하고 싶다고 소견을 밝혔다.
그는 중앙정치보다 지방자치에 눈을 뜨면서 제도권에 있어야 발전 가능하며 "중앙정치에 예속되는 것은 결국 풀뿌리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민주당 탈당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또한 엄(前)후보는 그 누구와도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쟁이라면 세대교체를 위해서 경선할 수도 있다며 후보자 연대를 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엄(前)후보는 안철수 신당에서 제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많이 있었다고 답했고 이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주 만나고는 있지만 정치적 지향점이 달라 홀로서기 할 뜻을 내비쳤다.
이어 과거의 “민주시민모임”이라는 유령단체와 모 인터넷신문이 자신을 음해한 사건에 대해서도 모두 용서 하기로 했다며 무고 및 명예훼손에 대한 고발은 유보했다며 포용의 리더십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엄(前)후보는 여기저기 줄서기를 하지도 않을 것이며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출마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보령시장에 당선되어 성과를 내고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여 시민들에게 검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엄 시장후보는 "유엔과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을 해봤고 영국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행정인 으로서의 기반을 다졌다"며 "청와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서에서 국가정책을 다룬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공동체 복원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구축 ▲청소년을 위한 공공프로젝트 개발 ▲고령화에 대비한 신 패러다임 구축 ▲공직분위기 쇠신 및 사기 진작 등 실천과제를 제시했다.
※선거법위반족쇄 / 고등법원, 대법원, “무죄”로 풀다
지난2013년 선거법 위반으로 1년/2년간 집행유예를 선거 받고 정치생명이 끝나는가. 했지만 5월 29일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9월 12일 대법원의 상고기각으로 무죄가 확정되었다.
한편 엄승용(前)문화재청 정책국장은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보령·서천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엄승용 기자회견문/
“중앙정당의 하수인이 되지 않고, 보령시민의 뜻에 복종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보령 시민 여러분.
저는 지난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낙선은 하였지만, 많은 유권자들께서 지지를 보내주셨고, 그 이후 점점 많은 시민들께서 저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셨습니다. 보령시민들의 애정과 격려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그 이후 2년 동안 엄승용을 제거하려는 세력들의 모함으로 고통스러운 길을 걸어왔습니다. 그 세력들은 자신들의 향토정치판을 고수하려고 엄승용을 정치적 불구자로 만들어 보령에서 쫒아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 있었습니다. 사법부 판결로 무죄가 확정되었고, 저는 정치적 생명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저는 되찾은 정치적 생명을 고향발전을 위해 어떤 방식으로 헌신해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봤습니다. 지역의 많은 원로분들과 지인들에게 자문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그 분들의 조언은 “당론에 복종해서 당리당략에 따라 집단적으로 행동하는 정당정치에 나가기 전에, 엄승용은 행정가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니 먼저 보령의 지역발전을 위해 직접적인 기여를 해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유엔과 유네스코와 같은 국제기구에서 일을 해봤고, 영국에서 세계적인 석학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청와대와 같은 국정총괄 조직이나 문화체육관광부와 같은 지역발전 지원 부서에서 국가정책을 다루었습니다. 첨단 디지털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영상미디어 사업을 주도하였습니다. 개발과 보존의 대립현장에서 갈등관리 능력을 검증받았습니다. 사무관에서 고위공무원에 이르기까지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이라는 평을 들어가면서 오직 혁신적 정책사업만 매진해왔습니다.
저 엄승용은 보령발전을 위해 제가 쌓아온 경험과 인맥, 그리고 지식을 모두 투자하겠습니다. 금년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으로 출마하여, ‘중앙부처와 통하는 네트워크’, ‘세계로 통하는 전략’, ‘미래세대와 통하는 통찰력’으로 보령을 창조적으로 재생시키겠습니다.
저 엄승용은 보령의 유권자들과 약속을 하겠습니다. 이 약속은 총론만 있고 각론이 없는, 그래서 당선되고 4년이 지나면 유권자들에게 배신감만 안겨주는 정치인의 공약이 아닙니다.
25년간 중앙부처 공직자로서 매년 수립한 업무계획을 빠짐없이 달성하려고 노력했던 공무원의 양심으로 무겁게 드리는 약속입니다.
첫째, 저는 사람이 중심 되는 따뜻한 공동체를 복원하겠습니다. 보령은 지역정치대립으로 사회가 분열되어 있고, 피서지 문화와 한탕주의 등으로 사회 환경이 피폐해졌습니다. 원로의 말씀이 바로 서고, 이웃이 서로 행복하고, 농어촌에 웃음이 살아나는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겠습니다.
둘째, 보령에 맞는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일구겠습니다.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단체장으로 지방과 중앙의 정책연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며, 해수욕장 경제구조 개선, 전통시장과 중소상공인들의 경쟁력 제고 등을 반드시 해결하겠습니다.
셋째, 보령에서 자라나는 청소년의 미래를 책임지겠습니다. 저에게도 청소년기를 보령에서 암울하게 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저는 반드시 자녀 교육으로 고민하는 부모님, 제자들 진로지도에 한계를 느끼는 선생님을 도와 청소년들이 행복한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공공 프로젝트를 실천하겠습니다.
넷째, 노년이 두렵지 않은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저는 고령화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여, 건강하고 신바람 나는 나날이 이어지도록 공공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의 경험과 지식이 존중받고, 어르신들의 건강상태에 부합하는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공직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겠습니다. 저는 중앙부처에서 조직혁신과 인사업무를 총괄하면서 성공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하면서 자아실현 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시민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공직자는 보령 발전의 핵심인재들입니다.
친애하는 보령 시민여러분.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기득권 정치세력에 대한 국민적 배신감이 표출 될 것입니다. 지난 20년 지방자치 역사의 비판적 평가 위에서 지방자치의 혁신이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지방선거 공천제폐지를 대통령후보들이 약속했잖습니까? 그러나 정치적 기득권을 고수하려는 정치인들이 그 약속을 파기하려고 합니다.
지방자치는 주민이 주인이 되어서 이끌어 가는 생활정치의 현장입니다. 언제까지 지방의 일꾼들이 중앙정치인의 하수인이 되려고 합니까? 며칠 전 이 자리에서 한 선배님께서 “물 들어 올 때 노를 저어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특정정당의 중앙정치인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상황을 “물 들어왔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시민이 ‘물’에 비유되어야 하고, 정치인은 ‘배’에 해당됩니다.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배를 뒤집어엎기도 합니다. 노를 아무리 저어도 성난 물에는 견디지 못합니다.
정치인은 시민의 뜻을 존중해야 합니다. 물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서 도도히 흐르면서 강을 이루고, 촌락을 형성하고, 도시를 세우고, 나라를 풍성하게 합니다. 새롭고 튼튼한 배는 그 물위에서 세계를 경영합니다. 낡고 허약한 배는 넓은 세상에 나가지도 못하고 결국 가라앉습니다. 시민은 바로 어떤 정치인이 건실한 배이고, 어떤 정치인이 낡은 배인지 잘 알 것입니다.
그러나 물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고여 있거나 썩어 있는 물도 있고, 도도히 흐르면서 많은 생명을 거느리는 물도 있습니다. 고여 있는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엎을 수도 없습니다. 도도히 흐르는 물은, 실개천이 강이 되고, 강이 모여 바다로 통하면서 건실한 배를 넓은 세상에 내보내기도 하고, 낡은 배는 수장을 시킬 수 있습니다. 보령의 시민이 바로 도도히 흐르는 물입니다.
저는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그 도도히 흐르는 물의 힘을 우리 보령 시민이 보여줄 것입니다. 공천권 폐지를 내세워 대통령선거에서 표를 얻고는, 막상 지방선거가 다가오자 슬그머니 딴 소리 하면서 공천권 폐지 약속을 저버리는 기득권 정치인들을 심판 할 것입니다. 성난 파도로 그들을 심판합시다. 바로 이 보령에서 그 성난 물결의 심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120년 전의 갑오년, 이 땅에서는 백성의 힘으로 구습을 타파하고 탐관을 몰아내는 성난 물결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인내천, 즉 “백성이 곧 하늘이다”라는 이념이 노도와 같은 물결을 이끌었습니다. 120년이 지난 현재,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정신이 기득권 정치세력의 약속위반을 심판할 것입니다.
저 엄승용은 보령의 시민들과 정치후보들에게 제안합니다. 6.4 지방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는 공천제를 미끼로 지방을 장악하려고 하는 중앙정치인들의 조종에 놀아나지 말고, 정당의 옷을 벗어 던지고, 도도히 흐르는 물과 같은 보령 시민의 심판을 받아 봅시다. 깨끗하게 중앙정치의 개입을 거부하고, 오직 보령 시민의 뜻을 받들어 새로운 지방자치의 역사를 써 봅시다.
전국의 국민 여러분과 뜻있는 정치인 여러분,
120년 전 백성이 노도와 같은 물결을 이루어 부패와 무능을 심판했듯이, 국민을 우롱한 기득권 정치인들을 심판합시다. 보령에서 시작된 무소속 연대가 노도와 같은 물결로 전국적인 정치운동으로 발전하고, 성난 물결과 같은 시민의 지지로 반드시 당선하여, 기득권 중앙정치인들의 획책을 무력화시킵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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