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산도 ‘해저터널공사’ 주민 민원 ‘묵살’
현대건설이 해저터널공사를 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을 무시한 채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현재 해저터널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보령시 신흑동~태안군 고남면)총 사업비5,73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현대건설이 공사를 맡아 충남 보령시 대천항에서 원산도까지(1공구, 길이 6.9km)오는 2018년 말 준공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다.
그러나 해저터널공사에 따른 굴착공사를 하면서 소음과 비산먼지공해를 발생시켜 마을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밤 10시까지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해 주민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으며 주변 각종 나무들도 먼지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장마철이 되면 산 절개지가 침하되고 흙탕물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이로 인해 환경피해가 속출 할 수 있는 것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건설 현장의 교통수단이 어려운 도서지역이다 보니 관계당국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보령시 오천면 원산2리 주민들은 “인근 해저터널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비산먼지공해로 인해 빨래와 창문을 자유로이 열지 못하는 데다 밤잠까지 설치는 통에 어업에 차질까지 빚고 있어 이에 따른 민원을 제기했으나 현대건설 측은 나몰라 하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반이 약해 화약으로는 폭발이 불가능함으로 기계로 작업을 하기 때문에 소음은 있지만 기준치를 몰라 중앙 환경조정위원회 또는 보령시 환경보호과 측정 시 초과 될 경우 시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원산2리는 120가구 중 34 세대가 밀집돼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어촌 마을이다.
(주)주간보령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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